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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더듬 치료 및 훈련에 대한 생각 - 훈련의 이유 말더듬 치료와 훈련


저는 매일 아침에 40분 정도 개인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훈련은 복식호흡을 동반하는 단어 발성훈련과 발음을 정확하게 잡아주는 발음 훈련을 동시에 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런 훈련이 매일 똑같이 반복되는 지루한 훈련이라 매일 지속적으로 하기가 참 많이 힘이 듭니다.

처음에는 퇴근 후 저녁에 훈련을 하였으나 퇴근 후에는 개인적으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일들 때문에 매일 안 빠지고 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판단이 되어 지금은 아침에 출근시간을 1시간 일찍 한다는 생각으로 출근시간 1시간 전에 회사 근처 아파트 나무 밑에 차를 세워놓고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해서 지금은 매일매일 안 빠지고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훈련을 위해 아침을 1시간 일찍 시작하게 된 것이지요 그리고 이 아침 1시간은 하루에 있어서는 정말로 소중한 시간입니다.

그러니까 하루 중 가장 소중한 시간을 저는 이 말더듬 치료 훈련에 사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훈련을 하다 보면 잡생각이 들기도 하고 더군다나 혼자서 하는 훈련이라 지루해서 지치기도 하고 하기가 싫어질 때도 있습니다.

또 이런 훈련이 당장 내일 효과를 가져다주는 것도 아니고  다이내믹한 효과가 당장 눈앞에 나타나는 것도 아니지요

그리고 이 훈련이 나의 말더듬을 고쳐준다는 확실한 보증을 해주지도 않습니다.

정말 어느 날 어느 순간에 정말 내 말더듬이 고쳐질 수 있다는 나의 확신만이 이 훈련을 하게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지푸라기로 동아줄을 엮듯이 이 훈련 습관이 단단한 동아줄이 되어서 나의 말더듬을 고쳐주고 정상의 말로 만들어 줄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훈련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저는 인생에 하고 싶은 일 소망을 적어 놓은 노트가 하나 있는데 그중 하나가 아래와 같은 글귀입니다.


'하루 동안 더듬지 않고 하고 싶은 말 다하기~!'


정말 하루만이라도 안 더듬고 하고 싶은 말은 속 시원이 전부 다 했으면 바램이 담긴 글귀입니다.

정말 하루만이라도 말의 긴장과 두려움 공포와 나를 잡아당기는 족쇄 같은 말에 대한 모든 안 좋은 것 들을 벗어나서 말의 자유를 찾고 싶은 소망이 담긴 글귀입니다

그날을 위해서 저는 훈련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언제가 될지는 기약이 없지만 꼭 오리라 생각하고 믿고 훈련하는 것입니다.

말더듬이들이 살아가는 세상은 말 그대로 말더듬과의 전쟁터입니다.

하루도 말을 안 하고는 살수 없는 이 세상에서 나를 족쇄처럼 묶고 있는 이 말더듬과 하루라도 편할 날 없고 조용할 날 없는 자신의 말더듬과 싸우면서 살아가는 것이지요 나를 피폐하게 만드는 말더듬의 총칼이 난무하는 이 전쟁터에서 살아남기 위해 우리는 우리의 말더듬과 싸우면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군인들을 생각해 봅시다 그들은 언제 어느 때 일어날지 모르는 전쟁을 위해 끊임없이 훈련하고 있습니다. 매일 같은 훈련을 통해 전쟁터에서 자신의 목숨을 지키는 것이지요 단 한 번 단 한순간의 실수로 잃을 줄 모르는 목숨을 위해 매일매일을 훈련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훈련도 그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이 말더듬의 전쟁터에서 자신을 지키는 방법은 지금처럼 우리도 매일매일 훈련에 임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습관으로 만들어 보십시오 매일의 훈련을 통해 우리는 이 말더듬의 전쟁터에서 살아남는 승리자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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