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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더듬 자아치료 규칙3 : 말더듬 인정하기 - 옥정달 교수 말더듬 자아치료

규칙3: 말더듬 인정하기

처음 계획대로 였다면 지난 월요일 쯤 글을 올려야 하는데, 할 일없이 바쁘다 보니 늦게 올리게 되었음을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이번 글은 한글 워드로 작업하여 오려붙이기를 하는데 어떨지 궁금합니다. 다소 불편하시더라도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말더듬을 치료하는데 행동적인 측면과 심리적인 측면이 있다고 볼 때, 이번 글의 내용은 심리적인 측면이 강합니다. 이 규칙과 상반관계에 있다고 할 수 있는 규칙7은 행동적인 측면이 강하다고 할 수 있죠. 그래서 어쩌면 이번글의 이해여부가 여러분들 이 말더듬으로부터 진정 벗어날 수 있는가 없는가의 가장 중요한 귀로에 서게 합니다. 그 정도로 말더듬 치료중에서 아주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마지막 규칙8의 막힘 교정절차를 비롯하여 어떤 치료기법이 적용되느냐 되지 않느냐는 전적으로 이번 규칙의 이해여부에 달려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이번 글을 통하여 배울 것은 말더듬을 어떻게 인정하는가? 입니다. 쉬운말로 자신의 말더듬을 공개적으로 더듬어라고 하지만, 그게 어디 쉬운일 입니까? 여러분들이 지금까지 사설교정소를 적어도 한두군데는 다녔을 것이고, 거기서 교정받을때는 어느정도의 효과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어느날 순간부터 다시 더듬게 되어 소위말하는 재발에 걸리게 되었을 것입니다. 제가 이전에도 말했듯이 말더듬의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서 어느방법이 좋다 나쁘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이 과거 교정받았던 사설교정소의 방법들도 나름대로는 타당한 이유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그러면 무엇이 부족했기에 일시적으로 교정되는 듯 하다가 다시 더듬게 되었을까요. 이제 그 해답을 아시게 될 것입니다.

이번 글을 통하여 여러분들은 말더듬 치료에 있어 그 치료기법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본인이 어떻게 그 치료기법을 이해하고 소화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또 이 글을 통하여 사설교정소에서 사용하는 방법도 말더듬 치료에 적용을 적절히 하면 결코 나쁘지는 않다는 것을 아시게 될 것입니다. 다만 중요한 것은 말더듬의 이해입니다.

지난번 어느분이 저의 연장방법에 대해 사설교정소에서 연장하기전 "음-자-전거"라고 배웠는데, 오히려 그냥 연장하는 것보다 말하기전에 "음-"을 넣으면서 연장하는 식으로 말을 하면 더 효과적인데라는 지적을 했습니다. 여러분들 중에서도 그렇게 생각하신 분들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제가 지난번에 강조했죠. 사설교정소에서 사용하는 방법들은 일상생활에 바로 적용하기 위해서입니다. 다시말하면 일상생활에 되돌아가 서 말을 더듬지 말고 "음_"하면서 말을 하면 좋을 것이라는 것이죠. 그러나 저는 지난 글에서 절대 그렇게 말을 한 적이 없습니다. 일상생활에 적용하라는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그 원리를 이해하기 위해서 연습삼아 하라는 것이지 모든 일상생활에는 적용하라고는 하지 않았습니다. 여러분들 중에도 저의 말을 일상생활에 적용하라는 식으로 이해하신분들이 많으실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오해입니다.

다시 말하면 이렇게 알고 있었다면 여러분들은 저의 의도를 잘못 집었는 것이죠. 수학시간에는 잘 알 다가 막상 집에 갔을 때는 잘 모르는 것이죠. 항상 여러분들은 적어도 이 글에 따라 치료를 받고자 하시는 분들은 저의 의도가 무엇인지를 정확히 체크하셔야만 합니다. 정확히 체크했는지 안했는지 가장 좋은 방법은 저의 글에 대해서 실천하시거나 연습 하시면서 의문점이 있으시면 제게 글을 올리는 것입니다. 그러면 제가 그 글만을 보만도 여러분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 수 있기 때문에 글을 올리시는 분들은 상당히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마지막글을 올린지 일주일이 지났는데, 나름대로 저의 방법대로 연습도 하시고 애를 쓰신 분들은 여러 가지 의문점들이 제기 될 수가 있을 것입니다. 과연 이 방법이 어떻게 실생활에 적용될 수 있을까? 하고요. 그렇죠. 예 그러면 연습을 꾸준히 하면서 저의 의도대로 따라 오신 분들은 이번 글을 통하여 좀더 확실한 통제기법의 의미를 아시게 될 것입니다. 자! 그러면 시작할까요?

이번 규칙에서 강조하는 것은 말더듬을 인정하는 것인데, 다른 말로 표현하면 공개적으로 더듬어라는 것입니다. 왜 공개적으로 더듬어야 할까요. 공개적으로 더듬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생각해보세요. 왜 쓸데없이 공개적으로 더듬어야 할까요? 안그래도 말더듬 때문에 부끄러워 죽을 지경인데, 그렇죠? 여러분들도 그렇게 생각하죠. 여러분들 중에는 사설교정소에서 교정 받으실 때 소위말하는 야외수업을 했을 것입니다. 그 야외수업의 형태들은 주로 시내버스 속에서 자신의 소개도 하고 솔직하게 자신이 말을 더듬는다는 말도 하죠. 또 다른 형태는 지하철, 넓은 광장에서 뭇대중을 향하여 나는 말더듬이다고 외치기도 했겠죠. 자! 그러면 이러한 것과 제가 지금 이야기 하는 것과 어떤 차이가 있을 까요. 어찌보면 사설교정소에서의 야외수업도 나는 말더듬이라고 여러사람들에게 말하기 때문에 공개적으로 더듬는 것이 아니야. 혹은 공개적으로 말더듬을 인정하는 것이 아니냐?고 여러분들은 의문을 제기 하고 싶은 생각이 꿀떡 같을 것입니다. 어쩌면 제하고 마주 앉아 대화한다면 "이런 어뚱하겠으리, 무슨 그런 개떡 같은 방법이 있느냐?"고 다그치고 싶으실 것입니다.

제가 여러분들에게 집단적으로 폭행(?)당할 수는 없죠. 자 그러면 시작해 볼까요. 우선 결론을 말하기전에 여러분들에게 질문 한가지 하겠습니다. 컨닝하시지 마시고요. 여러분들 중 자신이 알고 있는 주변사람들 중 여러분 자신을 말더듬이로 생각하지 않은 사람은 과연 얼마나 될까요? 거의 대부분이 자신이 말더듬이라는 사실을 모른다고요. 이렇게 생각하신 분들은 직접 편한 주위 사람들에게 물어보세요. "저 혹시 제 말 이 이상하다는 것을 느끼십니까?"그러면 처음에는 그 질문을 받은 사람들은 "아니요, 약간 그렇지만 그렇게 심각하지 않네요" 이렇게 대부분 사람들은 대답하실 것입니다. 이 말 액면그대로 믿지 마세요. 그 사람들은 여러분들과 다릅니다. 다른 예로 들면 여러분들은 혹시 여러분 주위의 사람들이 아프거나 기타 다른 일이 있을 때 일일이 신경을 쓰나요. 여러분 주위의 어떤 사람이 여러분에게 "야! 나는 요즘 이런이런 일로 걱정되어 죽겠다. 뭐 좋은 방법 없느냐?"라고 했을 때 여러분들은 어떻게 말을 해줍 니까? 이렇게 말하죠. "야 그것가지고 뭘 그렇게 신경쓰느냐?" 맞죠. 제말이 틀렸습니까? 아니죠.

자 그러면 제가 앞서 말한 것을 약간은 이해되시죠. 그래서 결론적으로 말씀드린다면 여러분 주위에 있는 사람들은- 물론 말더듬의 심한정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여기서는 가장 보편적인 말더듬이라고 가정합니다.-모두 여러분들이 말을 더듬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압니다. 오히려 여러분들보다 더 잘 아실 것입니다. 그 한 예로 여러분들이 거울을 앞에 놓고 전화받을 때나 걸 때 해보세요. 그때 더듬는 모습 정확히 캐취가 되지요. 행동하나하나가 모조리 눈에 선명하게 들어 올 것입니다. 하물며 여러분 들 주위에 있는 사람들은 여러분들이 공개적으로 더듬는다고 이야기 안해도 압니다. 이 말 이해하시죠. 이 말은 매우 중요함으로 이해 안되시면 다시 한번 위의 내용을 숙독하시기 바랍니다.

여기까지 말을 하면 여러분들 중에는 이런 의문점을 제기하는 사람도 있으실 것입니다. 어차피 주위사람들 다 아는데 왜 공개적으로 더듬어야 하느냐고, 이상한 것이 아니냐고 말하실 분들이 있으실 것입니다. 아무 생각없다면 저의 글을 아무생각없이 읽었는 것이고요. 어찌 되었던 의문점을 가지는 것은 여러분들의 말더듬 치료가 시작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아주 좋은 현상이죠.

위에서 이야기 했듯이 어차피 더듬는 것, 숨기봤자 어디 숨겨지나요. 눈감고 아웅이지요. 그러면 공개적으로 더듬는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지금 이번 글은 원고없이 생각나는데로 그냥 워드작업하기 때문에 이야기가 앞 뒤 약간 왔다갔다 하는 면이 있을지 모릅니다. 이점 이해바랍니다. 지금 비록 지면이지만 실제로 여러분들이 앞에 있다고 생각하고 실제 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공개적으로 더듬는다는 것은 결국 자신을 위해서입니다. 다시 말하자면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말더듬이라고 생각하는데 유일하게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딱 한 분 계십니다. 누굴까요? 모른다고요. 하느님요. 아 참 충실한 기독교 신자 이시네요. 미안하지만 그 대답은 틀립니다. 약간 종교이야기 해서 죄송합니다. 그 정답은 여러분 자신입니다.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여러분을 말더듬이라고 생각하지만 여러분들은 그렇지 않다고 말을 합니다. 인정을 아예하지 않습니다. 내가 왜 말을 더 듬어? 잘 할 수 있는데 포기는 왜 해? 실제상황에 들어가면 여러분들은 분명히 속으로 이런생각을 하시면서 열심히 투쟁을 하실 것입니다. 여기서 투쟁은 2차성 말더듬 행동이지요. 열심히 더듬는 다는 것입니다. 열심히 더듬는 그 순간까지도 여러분들은 안타깝게도 말더듬을 인정하지 않으려고 부단히 노력을 합니다. 그 애쓰는 노력이 곧 말더듬 행동이고, 말더듬 그 자체입니다

<말더듬을 인정하지 않고 애쓰는 노력이 곧 말더듬 그자체이다 라고 강조하심..>  <  > 는 '초록이슬'의 생각입니다.

슈퍼에서 담배 "디스"를 산사고 가정합시다. "디스"라는 단어를 더듬는 사람은 담배를 사야겠다는 생각을 하는 순간부터 목에서 무엇인가 꽉 차오는 듯한 느낌을 받으실 것입니다. 그러면서 나름대로 예비연습을 합니다. 주로 이때는 사설교정소에서 배
운 방법을 총동원합니다. 그러면서 완벽하게 하려고 피나는 예비연습을 하지요. 그러면서 슈퍼로 걸어갑니다. 걸어가면서 조차도 애처로울 정도로 예비연습을 많이 합니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이렇게 하면 되겠구나(예: "음-디스줘요").하고 생각하시죠.
 
약간의 위안을 받으며 슈퍼의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 일단 주위를 순간적으로 살피죠. 그때부터 모든 호흡은 멈추고 예비동작을 취한 다음 가게주인의 눈이 마주치는 순간 모든 예비연습은 어디로 갔는지 목이 꽉메이고, 말이 꽉막혀 도저히 자신의 힘으로도 어쩔 수가 없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부터 "에라! 모르겠다"하면서 역시 몇 년간 자신 의 동반자가 되어준 말더듬을 시작하는 것입니다. 제가 짧게 말더듬는 그 순간을 이야기 했습니다만, 다음 기회 있으면 좀 더 상세히 말더듬 순간의 심리적 특성에 대해 글을 올려 드리겠습니다.

그 말더듬는 그 순간, 극적인 moment,은 말더듬이에게 있어 가장 치욕스러운 순간일 것입니다. 자신의 모든 존재가치가 일시에 무너져 내릴 것입 니다. 그 말더듬는 순간 말더듬이는 이루 형용할 수 없는 애처로운 투쟁에 빠집니다. 그 말더듬 순간의 그 마음을 누가 알겠습니까? 여러분들의 친구도 형제도 가장 사랑 하는 사람도 부모도 모릅니다. 오직 말더듬는 사람 본인만이 그 애처로운 순간을 알 것입니다. 그 말더듬는 순간에는 정말로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이 드실 것입니다. 얼마나 자신이 초라해집니까. 그래서 말더듬는 사람들은 자신이 말더듬을 때 일어 나는 현상들을 잘 기억하지 못하는지 모릅니다. 일종의 심리적 보호막이라고 할까요.

말더듬이에게 있어 말더듬을 예측하고 더듬는 그 순간은 속된말로 生과 死가 왔다 갔다하는 정말이지 두 번다시 기억하고 싶지 않는 순간입니다. 이러한 순간들은 일상생활하면서 말을 더듬을 때마다 여러분들의 심리보호막은 다행인지 불행인지 그 엄청난 아픔을 잊게 해줍니다. 그러다 보니 사실상 말을 더듬을 때마다 생과 사가 왔다갔다 하는데 여러분들은 다만 기억하고 싶지 않은 뿐입니다. 그러다 보니 하루 생활을 끝내고 집으로 와서 자기 방에 오면 녹초가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생과 사가 왔다 갔다 하는 그 말더듬는 순간에 엄청난 에너지가 소모되기 때문입니다. 그 한예로 실제로 더듬는 흉내내어 보세요. 후두를 차단하고 억지로 말을 하려고 해보세요. 얼마나 힘드는가? 힘들죠. 그 엄청난 일들을 여러분들은 말을 할 때마다 반복적으로 해야 합니다.

다시 본론으로 들어가서 말더듬을 공개적으로 인정한다는 것은 남한테 알려주기 보다는 자신한테 알려주는 것입니다. 남들은 이미 다 알고 있기 때문에 여러분 자신한테 말더듬이라는 사실을 인정시켜주어야 합니다. 물론 이는 대단히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할 수 있습니다. 어차피 더듬는 것 숨긴다고 해서 덕될 것은 없지않습니까? 그럼 여러분들에게 질문 하나 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말더듬을 예측했을때에 여러분들은 말을 잘 꺼내려고 많은 예비연습과 노력은 했지만, 성공한 적은 몇번 있습니까? 아마 90%이상은 실패했을 것입니다.

<안더듬기 위해서 미리 대비하고 연습한말은 저도 거의 전부 실패 했습니다... 정말 맞는 말씀입니다...>

자! 90%이상의 실패라면 어느 일에서든 그 방법은 잘못되었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우리가 안더듬기위해 의식적으로 미리 대비한 방법은 잘못되었다는것을 인지해야 될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일을 A라는 방법으로 하는데 계속해서 90%를 실패했다고 가정할 때 그 A방법은 잘못된 것입니다. 여러분들도 그렇게 생각하시죠. 그 잘못된 방법을 여러분들은 몇 년간 보물처럼 아끼며 간직하고 있었던것입니다. 이제 그 잘못된 방법을 벗어 던지세요. 미련이 남는다고요. 그럼 고사라도 지내야지요.

그런데 사실상 그 잘못된 방법(말더듬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생각)을 떨쳐버리기가 그리 쉽지는 않으실 것입니다. 그것을 떨쳐버리는 순간이 바로 말더듬으로부터 완전 해방이 되는 날이니까요. 왜 그러면 떨쳐버리기가 어려울까요? 그것은 말더듬이라는 현상은 돌발적으로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즉 혼자방에서 말을 할 때는 정말이지 잘 말이 나오지만 누군가에게 이야기를 꺼내려고 할 때 강한 예측과 더불어 마치 불수의 운동처럼 말을 더듬게 됩니다. 더듬고 나서 혼자 연습해보면 또다시 말이 잘 나오기 때문에 여러분들은 계속해서 그 유혹에서 벗어나기가 어려운 것입니다.

"유창성이라는 것은 다급할 때 믿을 수 없는 친구와 같은 것으로, 말더듬이가 그 를 가장 필요로 할 때 그는 외면한다(Sheehan)"
위의 글은 미국의 유명한 말더듬 박사 중 한 분이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 분은 자신 도 말더듬이었으며,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교수로 재직하고 계십니다. 이 말의 의미를 잘 이해하셔도 상당한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말더듬을 공개적으로 인정한다는 것은 다른 말로 하면 자신이 솔직히 말더듬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남들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을 위해서입니다. 제가 지난번 말더듬이라는 말대신에 "남보다 좀 더 긴장을 하는 사람"으로 자신을 불러라고 했는 적이 있는데 기억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앞으로 여러분들은 말더듬이라는 표현대신 "남들 보다 조금 더 긴장하는 사람"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이는 용어는 지금 말더듬의 인정과 깊히 연관되어있기 때문입니다.

실제적인 예를 들어볼까요. 여러분이 어떤 사람에게 말을 할 때 무조건 더듬지는 않을 것입니다. 더듬기 전에 긴장을 하죠. 그 긴장이 곧 말더듬을 유발시키는 뇌관이 되는 택이지요. 다시말하면 긴장의 결과 나타나는 현상이 말더듬으로 볼 수 있죠. 이러한 측면에서 사설교정소에 서는 긴장이완훈련등을 실시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상황에서 그 긴 장이완법이 얼마나 위력을 발휘하는지는 여러분들의 생각에 맡기겠습니다.

그렇다면 말더듬 인정이라는 것을 실생활에 어떻게 적용할까요? 지금은 실생활적용입니다. 연습이 아닙니다. 앞서 올린 규칙1,2는 연습에 강조를 두었다면 규칙3은 실 생활적용에 강조을 두겠습니다. 그러면 실생활에 어떻게 적용할까요?
여러분! 자신이 말을 더듬을 때 상황을 조용히 생각해보세요. 더듬기 직전 여러분 들의 조음기관 상태는 어떠한가? 무척 긴장되어있을 것입니다. 좀더 정확히 말한다면 여러분들의 목부위가 긴장되어있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제가 앞서 자신이 말더듬이라는 것을 솔직히 인정해라고 했죠. 이 말을 자신이 어떤 상황에 있다면 그 상황에서의 어려운 점을 솔직하게 말을 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받는 것입니다.

이 말의 이해를 돕기 위해 다음의 예를 들겠습니다. 어느 한 시각장애인이 있다고 합시다. 시각장애인을 예로들어서 그들에게 죄송합니다. 하등의 누를 끼쳐드리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다소 표현상의 오해가 있어도 이해바랍니다. 그 시각장애인이 횡단보도를 건너기 위해 서 있다고 가정합시다. 물론 횡단보도에는 소리가 나오기 때문에 주의를 한다면 들을 수 있죠. 그러나 여기서는 횡단 보도의 소리가 없다고 가정합시다. 이때 그 시각장애인이 다른 사람들의 움직임을 촉각등으로 감지하여 그 시기를 놓치지않으려고 주의를 하는 사람과 옆사람(모르는 사람)에게 도움을 청하여 횡단보도를 건너는 사람이 있다고 했을 때 도움을 청하지 않고 다른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한다음 혼자서 건널려는 사람을 볼 때 다른 사람들은 약간 애처롭게 생각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 사람이 도움을 청한다면 어느 누구든 호 의적으로 대하지 거부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어차피 시각장애인이라는 사실은 그를 보는 사람은 누구나가 다 알 수가 있습니다. 단지 그 시각장애인이 만약 어떤 어려움에 처했을 때 솔직히 도움을 청하느냐 안하느냐는 전적으로 그 개인에 달려 있 습니다. 이제 이해좀 되시죠.

어차피 여러분들도 말더듬을 예측했다면 더듬을 수 밖에 없는 현실이 아닙니까? 여러분들이 안더듬으려고 피나는 노력을 해봤자 지금까지 여러분 생각되로 된 적이 있습니까? 없었죠. 그래서 가장 친한 사람에게 먼저 말을 하려고 할 때 목부위가 긴장되어 말이 막힐 것같은 예측을 하면 바로 즉시 그 사람에게(상대방) "사실 지금 목에 긴장되어서 말이 잘 안나오는데"이 표현만 해보세요. 한층 나아질 것입니다.

<상대방에 공개적으로 알리는것과 더불어서 자신의 말더듬을 인정하는 과정을 규칙으로 연습하시라는 말 같습니다...>

또 그것이  무슨 말 인지 아시죠. 물론 이것이 잘 적용되기 위해서는 앞서 규칙1,2도 이해해야 합니다. 제가 처음에 말했듯이 말더듬은 단순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만약 규칙3만으로 말더듬을 치료하시려는 분들은 일찌감치 포기하세요.
지금까지 원고없이 그대로 워드작업을 했습니다. 많은 이야기를 하다보니 약간 빠진부분도 있을 것입니다. 그것은 제가 다시 규칙3실제보충으로 글을 올려드릴까 합니다. 참? 연습계속하고 계시죠. 그렇게 믿겠습니다.

끝으로 이제 규칙3까지 저의 방법을 알려드렸습니다. 규칙3까지 연습하거나 적용 하시면서 의문점이 있으시면 저의 E-mail로 보내주시거나 정보공유마당에 올려주세요. 그래야 저도 여러분들이 어느정도 이해했는가를 알 수가 있지요. 꼭 지금까지의 글에 대해서 의문점들을 저에게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알려주시면 그 알려주신 분의 이해범위에 따라 앞으로 계속 진도를 나갈까 합니다. 실명이 어색하시면 무실명으로 해도 괞찮습니다.

저의 E-mail : jungdal@hanmail.net <옥정달 교수님의 이메일 주소..>

참 이번 글을 자신감 훈련에 대해 올릴까 했는데, 다음기회로 미루겠습니다. 그리고 다음글은 여러분들이 올리는 글을 보아서 그것에 맞는 글을 한편 더 올리고 규칙4로 넘어갈 계획입니다. 많은 협조 부탁드립니다.

말더듬 특정 단어공포와 상황공포를 극복하는 방법 말더듬 치료와 훈련


안녕하세요 '초록 이슬' 입니다.


오늘은 비가 조금 내리네요 촉촉한 비가 마음을 시원하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이제 더위는 다 지나가고 촉촉한 가을비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비가 촉촉이 내리니 예전에 제가 '특정 단어' 때문에 고생하던 생각이 나서 그 이야기를 한번 해드릴까 합니다.


말을 더듬는 사람들에게는 모두 말더듬을 유발하는 특정 단어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 특정 단어는 사람마다 제 각각인데 특별히 말더듬을 더 유발하는 단어이기도 하면서 말더듬이들에게는 공포의 대상입니다. 이 단어로 말을 시작하면 꼭 말을 더듬게 되기 때문에 이 단어를 말해야 되는 상황이 오면 상황 공포를 유발하면서 특별히 심리적으로 심각한 스트레스를 더 받게 되고 그래서 말을 더 더듬게 됩니다.


저에게도 마찬가지로 이 특정 단어라는 것이 있었는데  그 단어는 바로 '아메리카노' 라는 단어였습니다.


저는 특별히 커피를 좋아하고 또 아메리카노는 정말 사람들이 주로 많이 마시는 커피이기 때문에 '아메리카노' 란 말을 안 하고는 도저히 생활을 할 수 없었기 때문에 저는 반드시 이 '아메리카노' 란 특정 단어를 극복해야만 했습니다.


특히 지금의 와이프와 데이트를 할 때면 언제 어디서든 커피를 주문하게 되어있는데 와이프도 아메리카노를 마시기 때문에 이 아메리카노란 단어를 말하지 않고는 도저히 안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카페에 들어서서 주문을 해야 하는데 정말 운이 좋아 말이 순간적으로 탁 터지지 않는 이상 '아메리카노'란 특정 단어는 저를 매번 정말 힘들게 하였습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상황 공포가 오면서 도저히 말이 안 나올 것 같이 느껴지면 '아메리카노' 란 말 대신에 '원두커피' 단어로 바꿔서 주문을 했었습니다. 그렇게 주문을 하면 원두커피란 메뉴가 없는 카페들은 점원이 "아메리카노로 드릴까요?"라고 다시 물어보면 "네 2잔 주세요" 이런 방식으로 주문을 하곤 하였습니다.


이 '아메리카노'란 특정 단어는 정말 때와 상황마다 저를 참 힘들게 하던 특정 단어였습니다.


하지만 원두커피란 단어로 돌려서 말해야만 하는 상황이 참 한심하다는 생각이 저를 더 힘들게 하였고 커피를 주문할 때마다 상황 공포에 단어 때문에 스트레스받고 힘들어하는 제 모습을 스스로 보면서 이 특정 단어를 꼭 극복해야 되겠다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이 말더듬 극복 훈련을 시작하면서부터 저는 매일 아침 맥 드라이브에 커피를 주문하였습니다. 매일 아침 저는 저를 정말 힘들게 했던 '아메리카노'란 단어로 커피를 주문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하였습니다. 매일매일 맥 드라이브에 들려서 '아메리카노' 한잔 주세요라고 말하는 훈련을 한 것이었습니다.


하루.. 이틀.. 일주일 한 달... 그렇게 매일 매일 주문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매일 '아메리카노' 란 단어가 제대로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말 컨디션은 파동을 타듯이 좋았다가 안 좋았다가 하였기 때문에 아메리카노 란 말은 잘 나왔다가 안 나왔다가 하였습니다. 하지만 더듬던지 안 더듬던지 항상 저는 거기서 아메리카노를 주문하였습니다.  예전에 '원두커피'로 대치하던 버릇을 없애고 말하고 싶은 단어를 말하기 위해 지금까지 제가 알고 있던 방법을 다 동원해서 '아메리카노' 란 단어로 주문을 하였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어느덧 지나가다 보니 제대로 말하는 확률이 더듬는 확률보다 점점 더 높아졌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아메리카로' 란 단어를 말해야 되는 상황에서 생기는 상황 공포도 점점 더 줄어들었습니다. 그러면서 점점 '아메리카노'란 단어가 자연스럽게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이 상황 공포가 자연스럽게 없어지다 보니 특정 단어의 말더듬 말 막힘도 또 단어 공포도 자연스럽게 같이 사라지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렇게 조금씩 이 '아메리카노' 란 특정 단어가 극복이 되기 시작하면서 조금씩 말하는 자신감이 생기기 시작하였고 그 다음에는 편의점에서 가서 계속 사람을 마주보면서 아메리카노를 주문하였습니다. 그렇게 특정 단어 극복훈련을 계속하였고 그 후 카페에서의 주문도 제대로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상황 공포와 단어 공포가 훈련을 하다 보니 눈이 녹듯이 조금씩 조금씩 사라진 것 같습니다. 지금은 '아메리카노'란 단어는 저에게  더 이상 특정 단어가 아닙니다 그 이유는 이 단어에 대한 공포 와 단어를 말할때의 상황공포가 거의 모두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의도적으로 공포 상황에 부딪치는 과정을 매일 겪으면서 시간이 많이 걸리긴 하였지만 결국 특정 단어와 상황에 대한 공포를 없앨 수 있었습니다. 예전에 말더듬 바이블 이란 책에서 읽은 내용이 있는데 그것은 '무의식이 좋은 경험을 만들게 하라'라는 내용이 이였습니다. 이것이 지나고 보니 아마 지금까지 말씀드린 제 방법과 일맥상통하는 내용인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이 방법을 꼭 한번 실천해 보시길 바랍니다.


다음에는 저를 힘들게 했던 특정 단어 '아메리카노'의 첫 자 '아' 자를 이해하면서 말더듬을 극복하는데 도움이된 사연의 글을 올리겠습니다.


꼭 말더듬을 극복하시실 바랍니다. 

말더듬 모든치료에 실패한 사람들을 위하여 - 옥정달 교수 말더듬 자아치료


앞서 일곱편의 글을 통해서 이제 여러분들은 왜 자신의 말더듬을 개선해야 하는지에 강한 동기부여를 받았을 것이고, 이전까지는 말더듬 치료방법들이 호흡훈련과 발성훈련, 모음발성법, 자기암시, 야외훈련등의 우리나라 사설교정소에서 사용하는 방법밖에 없는 것으로 생각하셨을 것입니다. 그러다보니 나름대로 말더듬 치료에 회의감도 느꼈을 것이고, 말더듬 사람끼리 모이면 동병상린이라하여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은 아마 영원히 수수께끼로 남을지 모르는 말더듬 원인 찾기에 입씨름 했을 것입니다.

저는 이 정보공유마당을 통하여 직접적인 전문적 말더듬 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없는 거의 대부분의 성인 말더듬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져 함입니다. 인류의 역사와 함께 시작된 말더듬은 다른 장애보다 그 역사가 훨씬 오래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이렇다할 명확한 치료방법은 없는 실정입니다. 그래서 제가 앞서 소개해오고, 앞으로도 계속시리즈로 소개할 이 "자아치료"방법도 모든 말더듬이들에게 절대적인 방법은 될 수 없다는 것을 잘압니다. 다만, 이 "자아치료"방법은 현재 미국에 있는 대학과 기타 임상실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방법들 중에서 , 어떤 개인적인 사정에 의해서 전문적인 치료서비스를 받을 수 없는 사람들을 위 해서 이미 작고하신 Malcolm Fraser가 쓴 글로써, 이미 제8판째를 맞이하고, 이 번역서도 제8판(1993)을 역서한 것입니다. 또 이 책은 전 세계적으로 번역되어 사용되어 오고 있습니다.

이런 점을 아시고, 규칙1에서 8까지는 꼭 단계적으로 구성되었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가급적 각 규칙을 단계별로 생각해서 충실히 따라주기를 저자는 원했습니다. 즉 각 단계마다 솔직하고 거짓없이 성실하게 실천해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깔려 있습니다. 모든 단계들을 통과하는데 개인에 따라 다르겠지만 약 2주정도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다 중요한 것은 조급하게 빨리 각 단계들을 통과하려고 서두를 필요는 없습니다. 각 규칙(단계)하나 하나에는 나름대로 충분한 이유가 있기에 서두르기 보다 각 규칙들을 소화하려고 애를 쓰시기 바랍니다.

이제 본론으로 들어갈까요?

규칙2: 공포화된 말을 연장된 방법으로 쉽게 더듬어라.

이 규칙은 아주 중요한 두번째 규칙입니다. 실제적인 방법들은 서술해 나갈 것인데 지면관계상 오해의 소지도 조금 있을 것입니다. 이점 먼저 양해바랍니다. 공포화된 말이라고 하면 어떤 상황에 직면하거나 누군가에게 말을 꺼내려고 하기전에 막힐 것 같은 예측이 들 것입니다. 바로 그 예측되는 말을 공포화된 말로 표현했습니다. 공포화된 말이 일어나는 것은 단어공포와 상황공포로 나눌 수 있습니다. 단어공포를 흔히 특정단어공포증이라고 하고, 상황공포를 장면공포등의 용어로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공포는 영어로 fear(두려움)입니다. 그래서 두려워 하는 단어 혹은말, 상황으로도 이야기 할 수 있지요. 특정단어공포증은 주로 자기의 성씨와 같은 글자에서 일어납니다. 그렇지 않으면 자기가 살고있는 도시나 자기가 다니는 학교의 이름에서의 첫글자와 같은 낱말에서 일어납니다. 즉 자신이 가장 빈번하게 다른 사람들로부터 질문을 많이 받은 말들의 첫글자에서 일어납니다. 유의해야할 것은 특정단어 공포증을 제거한답시고 그 음들만 맹훈련하는 경우도 있는데, 물론 앞서 글에서도 이야기 했듯이 말더듬의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어느방법이 좋다 나쁘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저의 경험으로나 임상경험으로는 권장할 만한 방법이 못된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은 상황공포 즉 장면공포증이 있는데, 이것은 여러사람들 앞에 나서는 것을 두려워 하거나 하는 것들입니다. 상황공포는 흔히 단어공포와 함께 나타나는 경향이 있어 대개의 경우 단어공포증이 제거되면 자연스럽게 없어지는 듯 합니다. 이는 어차피 단어공포증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상황공포도 병행되어야 하기 때문으로 이 둘은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 둘은 다르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여기서는 특정단어 즉 공포화된 말을 어떻게 꺼내는가에만 촛점을 맞추게 됩니다. 규칙2의 타이틀에 나와 있듯이 연장된방법으로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를 사설교정소 에서는 모음발성법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말하는 연장된 방
법은 모음발성법과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여기서 사용되는 연장된 방법을 흔히 첫음 연장기법, 온화한 시작, 부드러운시작, 느슨한 시작, 가벼운 접촉등의 용어와 함께 같은의미로 쓰입니다. 이들은 모두 같은 원리이고 같은 의미입니다. 참고적으로 지난 20년간의 Andrews등의 말더듬치료방법의 효과에 대한 메타연구에 의하면 첫음연장기법이 다른 방법에 비해 가장 많이 사용되었고, 치료효과도 좋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장된 방법과 모음발성법과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사실 말더듬 치료기법으로 모음발성법이 사용되고 있다는 내용은 문헌에서 찾지  못했습니다. 다만 모음발성법으로 사설교정소에서 교정받은 사람들의 말을 빌려 이야기하면 "사과"라는 단어를 "사아과"로, 즉 첫음의 모음을 한번 더 추가 시켜 액센트 도 추가된 모음에 두고서 연습하는 것으로 이야기 들은 것 같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사용하는 연장된 방법은 "머물다가 넘가기", "미끄러지듯 말하기",  "부드럽게 말하기", "가벼운 접촉으로 말꺼내기"등의 말과 같은 의미로 쓰이고 있는데, 이 방법은 첫음이 자음으로 시작되는 단어의 경우와 첫음이 모음으로 시작되는 단어의 경우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첫음이 자음으로 시작된 경우의 단어를 연장 된 방법으로 발음하는 방법은 이렇습니다. 만약 "자전거"라는 단어를 연장된 방법으로 말하면, "자"음만 먼저 발음해보세요. 천천히 세네번 "자", "자", "자"라고 해보세요. 혀의 위치가 "ㅈ"위치에 닿였다가 떨
어질 것입니다. 거울을 보고 연습하세요. "ㅈ"위치에 혀를 닿였다가 떼지 말고 2-3초 그냥있어보세요. 2-3초후 닿였다가 서서히, 아주 서서히 살며시 떼어보세요. 그러면서 "자"라고 발음해보세요. 이렇게 하면 마치 "ㅈ-으-아"라는 소리로 나오죠. 여기서
key-point는 "ㅈ-으-아"에서 "ㅈ"에 있습니다. 이를 세밀히 분석해보면 "으"는 혀가 "ㅈ"위치에서 떨어지는 소리이고, "아"는 "자"발음의 끝에 나오는 소리일 것입니다. 그래서 "ㅈ"위치에서 혀가 닿여서 2-3초간 머물때 혀와 입천정과의 접촉느낌을 갖는
것입니다. 이 원리에 의해서 가벼운 접촉이니 부드러운 시작이니 첫음연장이니 하는 용어들이 사용되게 되었습니다.

첫음이 모음으로 시작되는 단어는 어떻게 연장된 방법을 연습할까요? 기본적인 원리는 첫음이 자음으로 시작된 음의 발음연습과 같습니다. 다만 자음이  혀의 위치에 의해 결정되는 것(ㅂ,ㅁ,ㅍ은 제외)과 달리 모음은 입술모양에 의해서달라지지요. 그렇다고 입술가지고 연습하지는 않습니다. 우리의 목부위에는 말소리 상자라고 하는 후두가 있습니다. 쉽게 표현하면 후두를 그냥 목부위 또는 편의상 목 이라는 말로 쓰겠습니다. "아기"라는 단어를 세네번 천천히 발음해보세요. 역시 거울을 보시고 말입니다. 그런뒤 "아"만 발음해보세요. 이때 강하게, 약하게 "아"를 번갈아 발음해보세요. 느낌에서 차이가 나지요. 어떤 차이입니까? "아"하고 강하게 발음 할 때는 무엇인가 걸렸다고 음이 나오는 느낌을 받지만, 약하게 "아"했을 때는 부드러운 느낌을 받지요. 강하게 발음시 목부위가 조이는 느낌이 들었다고 터지고, 약하게 발음할 때는 자연스럽게 흘러나오는 느낌을 받지요. 그러면 또 "아"하고 약하게 발음하면서 연속적으로 강하게 발음해보세요. "아-아"를 이어서 발음할 때 앞부분은 약하게 뒷부분은 강하게 해보세요. 이렇게 하면 마치 부드럽게 시작하는 느낌을 받지요. 그렇지 않다면 여러번 연습해보세요. 다른 표현을 빌린다면 누군가에게 살며시 다가가 꽉 잡는 것과 같은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여기서 나오는 것이 사설교정소에서 사용되고 있는 속삭이는 소리로 말하기과 첫음약화시켜 말하기등이 있는데, 이것과는 근본적으로 원리가 다릅니다. 여기에 대한 상세한 논의는 규칙5의 회피, 연기, 대치
행동제거하기에서 다루겠습니다. 

자 본론으로 되돌아와서, "아-기"라고 발음해보세요. 이때 "아-아-기"로 발음하세요. 이때는 역시 앞의 "아"는 약하게 뒤쪽 "아"는 보
통으로 "기"음과 같은 레벨로 발음하시면 됩니다. 이를 여러번 연습해보세요. 글로 표현하니까 사설교정소에서 사용되고 있는 모음발성법이나 첫음약화훈련기법등과 비슷하게 전게되고 있는 것 같아 답답합니다. 오해의 소지가 없으시길 바랍니다. 어떻게 설명해야될지 저 자신도 잘모르는 것을 보면 아직 저도 말더듬에 대해 더 많은 연구를 해야하나 봅니다. 다만 여기서의 방법은 후두의 긴장상태를 느껴가면서 말을 꺼낸다는 것입니다. "아"하고 강하게 발음할 때는 후두의 긴장이 갑자기 증가됩니다.
흔히 말더듬이들은 갑작스럽게 말을 한다는 말을 들었을 것입니다. 이는 후두를 너무갑자기 긴장시키기 때문입니다. 강조하고 싶은 것은 사설교정소에서 사용하고 있는 모음발성법이나 첫음약화기법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것을 알아주었으면 합니다. 이는 나중에 설명하겠지만, 발음 연습 그 자체이 있다기 보다는 하나의 느낌을 갖는 것에 중요한 시사점이 있습니다. 이것이 지면의 한계인가 봅니다. 

자! 다시 말하겠습니다.
"아"를 살며시 아주 살며시 발음해보세요. 그러면 목부위에서 무엇인가 닿였다가 떨어지는 느낌을 받을 것입니다. 바로 이 느낌입니다. 지금까지 첫음이 자음으로 시작되는 말과 첫음이 모음으로 시작되는 말에서 연장된 방법의 연습을 해보았습니다. 이를 글로 표현하기가 대단히 힘이 드네요. 의문점있으시면 글로 올려주시면 친절히 답해드리겠습니다. 이 두방법 즉 첫음이 자음으로 시작되는 연장법과 첫음이 모음으로 시작되는 연장법에서 궁극적으로 얻고자하는 것은 느낌입니다. 발음 그 자체에 목적이 있지는 않습니다. 다만 말더듬이가 말을 더듬을 때, 만약 "자전거"라는 단어에 서 더듬는다면 "자전거"라는 단어전체를 더듬지는 않습니다. 막힐 때는 "자"의 "ㅈ" 혀위치에서 막히지 "자"라는 음에서 조차도 막히지 않습니다. 이는 막히는 현상을 단순히 행동적인 측면에서만 보았을 때 입니다. 물론 정보의 하중이니하는 말들이 있습니다. 정보하중이라는 것은 말더듬이가 꼭 필요한 말, 즉 말더듬이 자신이 느끼기에 가장 중요한 말이라고 생각되는 단어에서 말이 막힌다는 뜻입니다. 여기서는 단지 " 자전거"라는 단어에서 막혔다는 가정했을 때, 그 순간 조음기관의 위치등을 살펴보았을 때의 관점입니다. "자전거"에서 말이 막힐 때 "ㅈ"에서 막힌다고 앞서 이야기 했
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막힐까요. 혀가 입천정의 "ㅈ"위치에서 닿였다가 달라붙어 떨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마치 강력한 접착제로 혀와 입천전을 붙여 놓은 것처럼 떨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이 말을 이해 못하시면 여러분들이 막히는 단어를 생각해서 실제적으로 관찰해보거나 다른 말더듬이들이 말더듬을 때 유심히 살펴보세요. 말더듬이 일어나는 순간 고정된 포즈를 취할 것입니다. 이를 거울보고 연습한다면 "자전거"라 는 단어를 예를들면, "자"의 "ㅈ"위치에 혀를 닿게하여 혀에 강하게 힘을 가해 보세 요. 물론 이때의 현상은 실제적으로 말더듬이 일어날때와는 다릅니다. 그 이유는 실제 상황에서는 후두의 긴장이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다름에 상세히 논의하기로 하겠습니다. 

이제 어느정도 연장된 방법이 무엇인지 아시게 되었으리라 생각됩니다. 자! 그럼 다른 단어 2-3개를 선정하여 연습해보세요. "자전거", "주전자", "사과", "토끼"등의 단어말입니다. 마지막으로 입술음 "ㅂ", "ㅁ", "ㅍ"의 연장방법을 살펴볼까요. 이 방법도 역시 앞서 서술한 두가지 방법과 같은 원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입술음이기 때문에 윗입술, 아랫입술을 적절히 통제하는 것입니다. "마차"라는 단어를 세네번 발음해보세요. 그런 다음 "마"만 발음하세요. 이때 역시 양입술이 붙였다 떼어지는 것이 보이지요. 물론 거울을 보시고 연습하세요. 이번에는 양입술을 붙였다가 2-3초후 떼어 보세요. 이때도 역시 양입술을 천천히 움직여야 합니다. 이렇게 하면 마치 "음-아"라고 들릴지도 모릅니다. 다른 음들도 연습해보세요. 이런 연습을 하다보면 이것이 마치 머물다가 넘어가는 느낌도 받지요. 자음의 경우 "자전거"에서 "ㅈ"위치에서 혀를 입 천정에 2-3초간 머물렀다가 떼는 느낌을 받지요.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을 잘 압니다. 이것이 효율적으로 운용되기 위해서는 다른 부분들이 더 필요한데 그것은 다음에 논의하기로 하겠습니다. 다음으로 미룬 것이 너무 많아 죄송합니다. 제가 앞서 이야기 했듯이 말더듬은 단순한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단편으로 말한다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고, 저의 실력가지고는 단편적으로 말더듬을 풀어갈만큼 뛰어나지도 않습니다. 이점 널리 양해 바랍니다.
 
이제까지 연장된 발음연습을 했습니다. 이것이 어느정도되면 문장읽기에도 적용해보세요. 제가 지난 글에서 밝힌 30단어를 1분에 걸쳐 읽으시라고 했던 것 기억나시는지 모르겠네요. 꼭 위의 방법대로 하지 않고 30단어를 정확히 60초에 걸쳐 읽는 연습을 하시다보면 자음과 모음이 모두 자연스러운 연장된 방법으로 나오는 것을 아시게 될 것입니다. 다시한번 강조하고 싶은 것은 느낌을 얻는 것이 중요합니다. 말이란 물이 흘러가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이므로, 이 연습을 통해서 자신의 조음기관 도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구나를 깨닫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는 그동안 말더듬이들은 말을 할 때 너무도 힘들어서 발음하기에, 발음은 꼭 억지로 힘들어서 할 필요가 없다 는 것을 깨닫도록 하는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공포화된 말을 연장된 방법으로 말하기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물론 잘 이해가 안되는 부분들도 있으실 것입니다. 이는 먼저 지면의 한계이고, 두번째는 제가 실력이 부족한 탓도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말더듬의 문제해결을 수학에 비유한 적이 있습니다. 저의 설명을 듣고도 이해 못하는 것은 수학을 처음배울 때와 같은 것 으로 생각하시면 한결 나아질 것입니다.

다음글은 규칙3 말더듬이라는 사실을 인정하기라는 부분에 대해 논의하기로 하겠습니다. 말더듬을 통제한다는 것은 그렇게 쉬운일은 아닙니다. 지금 당장 잘 안된다고 포기하시지 말고 꾸준히 따라오시기 바랍니다. 물론 의문점은 게시판에 올려주시고, 그럼 다음글에서 뵙겠습니다.


-이글은 예전 대구대학교 언어치료학과 옥정달 교수님의 글을 가져온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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